티맥스560 국내 최초 공개
야마하 티맥스560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월 11일 야마하 딜러 콘퍼런스 2020 현장에서였다. 야마하 딜러 콘퍼런스는 매년 초에 딜러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 연간 계획을 공유하는 행사다.
장막에 쌓인 티맥스
- 장막을 벗은 티맥스560
이날 행사의 백미는 뉴모델 공개였다. 장막에 감춰져있던 티맥스가 연사의 소개와 함께 공개가 되었고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티맥스는 정식 명칭 티맥스560 테크 맥스로 엔진 개선을 통해 퍼포먼스를 끌어올린 풀체인지 모델이다.
엉덩이는 티맥스의 T자 연출을 한 브레이크 램프로 뾰족하고 날렵하게 했다. ]
티맥스는 맥시 스쿠터 장르에 스포츠성을 극대화한 설정으로 초기부터 열성팬을 만들어온 야마하 스쿠터의 대표 모델 중 하나다. 2001년 데뷔한 이래로 꾸준히 업데이트를 거치며 티맥스만의 세계관을 튼튼하게 구축해 왔다. 스쿠터의 편리함과 모터사이클의 스포츠성을 결합한 특성은 도심의 짧은 구간에서나 교외의 장거리 주행에서도 발군의 이동 성능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티맥스 팬덤을 만들어왔다.
유선형으로 꾸민 얼굴. 전체 등화류가 LED로 업데이트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티맥스560의 특징은 개선된 퍼포먼스다. 외모로 봤을 때는 전작인 티맥스530 DX에서 크게 변한 것이 없어 자칫 뉴모델인가 싶은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의외로 변화의 폭이 크다. 우선 엔진 개선점이 상당하다. 피스톤의 소재와 설계를 변경하여 개선하고 보어 크기를 변화해 배기량을 슬쩍 키워 560cc가 되었다.
겉보기와 다르게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한 엔진과 구동계
실린더 헤드, 흡배기 밸브, 캠샤프트, 스로틀 보디 등 엔진을 이루는 주요 부품들이 개선되었다. 이를 통해 3.5% 향상된 최대출력과 6% 증대된 최대토크로 더욱 과감한 출력이 기대된다. 또한 2가지 라이드 모드가 추가되고 서스펜션 세팅이 변경되어 이에 따른 라이더 피드백의 변화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시인성이 높은 계기반. 이번 업데이트로 스마트기카 적용된다.
국내에 도입되는 것은 풀옵션 사양이다. 크루즈 컨트롤이나 그립 히터, 시트 히터가 적용되며, 전동식 윈드스크린 등 장거리 주행을 대비한 풍성한 옵션 사양을 그대로 이어간다. 또한 이번에 추가된 기능으로 스마트 키 시스템과 전체 등화류 LED 채용을 확인할 수 있었고 마이 티맥스 모바일 앱으로 트립 미터나 속도 알림, 배터리 저전압 알림 등 바이크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정식 출시 시기는 4월경으로 발표되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가격은 미정이다.
유선형과 날렵한 디자인이 효과적으로 리듬을 만든다
이민우 모터사이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