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 5349건으로 2018년 대비 1.9%(290건)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17일 2019년 코스피 공시 실적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사진=일요신문DB
1만 5349건 중 수시공시가 1만 258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자율공시가 1058건, 공정공시가 1639건, 조회공시가 64건이었다. 1개 회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19.2건이다. 수시공시와 공정공시 건수는 2018년에 비해 늘었지만 자율공시와 조회공시는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대규모 주권상장법인에 대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해당 보고서의 자율공시가 감소했다”며 “포괄공시 등을 활용하여 인수합병(M&A) 추진경과, 계약진행 상황 및 최대주주 변경 수반 계약 등이 적시에 공시됨에 따라 조회공시 요구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공시의무 위반은 14건으로 나타났다. 2018년 11건에 비해 3건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공시의무 위반이 재발하지 않도록 불성실 공시법인 대상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일반 상장법인에 대해서도 공시제도 설명회 및 업종별 간담회 등 공시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유가증권시장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