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사진=픽사베이
외교부는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11시 사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래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을 지나던 도중 눈사태를 만나 4명이 실종됐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트래킹에 나선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으나 현지 통신 상태가 원활하지 않아 정확한 추가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13일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11명이 네팔 교육봉사활동에 참가했으며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지역 공부방 등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들 가운데 주말을 이용해 트래킹에 나섰던 9명이 이동 중에 눈사태를 만났다.
외교부는 “한-네팔 관광 및 트래킹 운영 협회 사무총장이 현지시간 오후 3시에 관련 사고 소식을 주네팔대사관에 연락해 왔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네팔 당국에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본부 신속 대응팀을 파견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