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는 1월 19일 이탄희 전 판사와 그를 영입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판사가 정권의 애완견 노릇하다가 국회의원 되는 게 ‘평범한 정의’”라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이런 파렴치한 일들이 정말 ‘평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역겨운 것은 이런 짓을 하며 이를 정의라고 부른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마지막 추잉검, 포장을 벗겨보니 쉰 맛”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런 분이야말로 출세주의와 기회주의라는 당의 이념과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는 카드인지도 모른다”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가 아예 도덕성의 표준이 되어버렸으니 그쪽 기준으로는 이 분 정도면 성인으로 보이나 보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탄희 전 판사를 총선 인재 10호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