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사 4명의 히말라야 실종 사고와 관련해 상황점검단을 구성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박정훈 기자
교육부는 충남 지역 교사 4명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사고에 관해 지난 18일 상황점검단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상황점검단에는 정종철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이 단장을 맡고 학교안전총괄과장·교원정책과장·교원양성연수과장·교육국제화담당관·홍보담당관 등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실종자 전원이 최대한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외교부 등과 공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충남도교육청에 마련된 해외교육봉사단 사고상황본부를 방문해 “네 분의 선생님들을 조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신속한 수색과 실종자 가족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장관은 “현재 헬기 수색이 시작됐지만, 더 신속한 구조와 수색을 위해 추가 헬기와 현지 지형을 잘 아는 전문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협의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은 물론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선생님들 역시 정신적 충격이 크다”며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치료와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도교육청 2차 지원단을 파견해 네팔 현지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교육부도 외교부, 교육청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네분 모두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