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득점을 기록한 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20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치렀다. 리버풀은 맨유 원정을 제외하고 리그에서 전승을 거뒀다. 이번 맨유전에서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알리송은 마지막 역습 상황에서 살라에게 정확한 롱킥을 전달해 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골키퍼가 도움을 기록한 것은 2009-2010시즌 3월, 선더랜드전에서 페페 레이나가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도움을 준 이후 약 1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맨유전을 무실점으로 끝내며 알리송은 안필드에서 16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안필드에서 치른 27경기에서 80.3%의 선방률을 보여줬다. 51개의 선방, 16번의 무실점, 12실점, 1도움으로 안필드의 수호신으로 활약 중이다.
또한, 득점을 기록한 살라는 리그에서 만난 25개 팀 중 23개의 팀한테 득점포를 가동했다.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팀은 아스톤 빌라와 스완지 시티다. 빌라와의 경기는 4월에 있지만, 스완지는 현재 2부 리그에 있다. 한동안 만나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
살라의 이번 득점은 리버풀 통산 65골이었다. 토레스가 기록한 득점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살라는 93경기 65골, 토레스는 102경기 65골로 토레스의 기록을 9경기나 앞당겼다.
리버풀은 맨유전에서 승점 3점을 따며 지난 리그 31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승점 93점 중 91점을 획득하는 엄청난 페이스를 과시 중이다. 30년 만의 리그 우승과 무패 우승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