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
[일요신문]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이 20일 고양 을 출마를 선언했다.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덕양에서부터 대한민국 정치의 완전한 세력교체를 이뤄내겠다”며 “거대양당이 독식해온 기득권 정치의 판을 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1970년 고양군 지도면 토당리(현 덕양구 토당동)에서 태어나 유신고, 동국대학교(사회학과), 홍콩대학교(법학석사)를 졸업했으며,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역임한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제 19대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정의당 정책위의장과 고양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그간 거대양당이 번갈아 독점했던 고양 을 선거구에서 저와 정의당이 승리하면 고양시의 정치 지도가 바뀔 것”이라며 “고양 갑의 심상정, 고양 을의 박원석 투톱 시스템이 만들어 내는 정치적 시너지 효과로 주민의 삶의 질이 바뀔 것이며 정의당은 원내교섭단체의 길을 열어 한국정치의 물줄기를 바꿀 것”이라고 했다.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교섭단체 정의당’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교섭단체 정의당은 특권 없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국회의원들이 누리던 모든 부당한 특권을 일소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청년의 미래를 좀먹는 불평등과 싸울 것이며, 차별과 혐오에 맞서 민주주와 기본권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부의 대물림을 고착화하는 부동산 불패 신화를 끝내기 위해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부터 1가구 1주택을 의무화하고 청년들 가슴에 대못 박는 학벌과 지위 대물림 근절을 위해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입시, 취업 실태의 전수조사를 시행하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부모 찬스가 아닌 사회찬스를 통해 공정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청년기초자산제를 도입하고, 차별금지법의 제정과 여성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유리 천장을 깰 것이며, 산업현장에서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험의 외주화를 막고,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노동조합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곘다”고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밝혔다.
한편, 박원석 정책위의장이 출사표를 던진 경기 고양 을은 20일 기준 더불어민주당 박종권, 최성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김태원, 박상준, 함경우, 곽미숙 예비후보, 정의당 박원석 예비후보, 민중당 송영주 예비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영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뛰고 있다.
현재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지역구지만 정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1년 가량 의정활동을 하지 못해 21대 총선 출마가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창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