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함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책상 위에 올려둘 가습기를 찾는 사람도 많을 터. 이왕이면 전기도 필요 없고, 장식효과까지 있다면 좋을 것이다. 이 제품은 동그란 돔 모양의 친환경 가습기다. 하얀 겨울과 잘 어울리는 북극곰, 사모예드, 카피바라 등 귀여운 동물을 모티브로 했다. 사용방법은 물만 넣어주면 된다. 자연기화 방식으로 수분을 촉촉하게 공급한다. 마치 북극곰이 물에 둥둥 떠 있는 듯한 모습은 바라만 봐도 눈이 즐겁다. 가격은 1628엔(약 1만 7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7PHMTLM9
중국 로봇업체가 고양이형 로봇 ‘마스캣(MarsCat)’을 발표했다. 실제 고양이처럼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반응하며 걷고, 뛰고, 기지개를 펴는 등 자율적으로 움직인다. 가장 특별한 기능은 주인이 어떻게 애정을 쏟느냐에 따라 성격이 바뀐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이 계속 학습해가는 원리로, 주인과의 상호소통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키워간다. 한 미국 매체는 “털 날릴 걱정이 없다는 것도 마스캣의 매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선주문 가격은 649달러(약 75만 원). ★관련사이트: elephantrobotics.com/en/mars-en
일에 집중하고 싶지만, 주변이 어수선해 방해될 때가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하는 사무실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솔로 워크부스’다. 책상 주위를 파티션이 둘러싸 주변 시야를 적당히 차단시켜준다. 말하자면 1인용 사무실인 셈이다. 메인테이블 외에도 커피나 자료를 올려둘 수 있는 사이드테이블과 전원 콘센트가 마련돼 있다. 또 안락의자 기능도 탑재돼 휴식 시간을 충실히 지원해준다. 가격은 55만 4000엔(약 580만 원). ★관련사이트: kokuyo.jp/dop
일반적으로 장갑 하면 ‘방한용품’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때로는 액세서리 목적으로 착용해보는 건 어떨까. 일본 핸드메이드 작가가 이른바 ‘핑거리스 장갑’을 선보였다. 섬세한 레이스와 리본이 아름다운 장갑인데, 이름처럼 손가락이 그대로 노출된다. 단지 착용만 해도 프랑스 귀족 같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파티에서 돋보이고 싶을 때, 혹은 무채색이라 자칫 칙칙해지기 쉬운 겨울 패션에 포인트를 주기에도 그만이다. 가격은 2628엔(약 2만 8000원). ★관련사이트: vvstore.jp/i/vv_000000000185217/
운전자의 눈부심을 막아주는 ‘인공지능(AI) 선바이저’가 나왔다. 특허 받은 AI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의 얼굴, 특히 눈의 위치를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강한 빛이 내리쬐면 운전자의 눈을 부시게 하는 유리창 부분을 선택해 그쪽 부분만 어둡게 처리한다. 태양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시야를 더 많이 확보해준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20’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우수혁신상을 수상했다.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encompassbrush.co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