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말처럼 모든 개는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보호소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주빌리’라는 이름의 허스키가 해외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무언가에 놀란 듯 둥그렇게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이 독특하면서도 귀엽기 때문이다.
‘주빌리’가 이런 독특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선천적인 사시이기 때문이다. 비록 사시이긴 해도 ‘주빌리’는 온순하고 정 많은 성격이다. 2년 전 보호소에서 일했던 캐롤린 힐라드는 “‘주빌리’는 수줍음이 많은 개였다. 하지만 사랑도 많이 받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외모가 너무 독특해서일까. 지금까지 선뜻 입양하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간간히 입양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건이 맞지 않아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