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와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은 1월 21일 보수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일요신문DB
원 지사는 이날 오후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의 합류 요청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중도 보수 세력의 통합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은 혁신과 통합노력이 과거 정당으로 회귀가 아니라 미래 가치를 담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통합신당으로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 역시 이런 흐름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며 “혁신과 통합의 노력이 설 명절을 맞는 국민들에게는 기대와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 앞날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바람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형준 위원장은 제주도청을 찾아 원 지사와 만나 보수통합 신당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혁통위는 이달 말까지 정당과 세력, 개인을 통합하고 다음 달 중순쯤엔 보수통합 신당 추진위나 준비위를 발족해 총선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