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덕 전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이 21일 양평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5 총선 여주·양평 지역구 도전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꺼져가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풍요롭고 아름다운 여주, 양평을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종덕(44, 변호사) 전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이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종덕 전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은 21일 오후 2시 양평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15 총선에서 여주·양평 지역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백종덕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출사표에서 “축제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마을, 자연과 도시가 어울리는 삶, 약자가 존중받고 정직한 사람이 우대받는 도시, 나아가 이웃과 공동체의 가치가 실현되는 여주·양평이 저의 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주·양평은 각종 규제에 묶여 성장동력을 잃고 오랜 정체 속에서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의 한 젊은이로서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1일 양평군청 브리핑실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다짐하는 백종덕 예비후보.
백종덕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선결해야 할 과제로 SRF 열병합발전소 문제, SK천연가스발전소와 같은 갈등을 해결하고, 친환경 농민의 꿈을 짓밟은 양평공사의 문제에 대한 투명한 진상규명 및 정상화를 통해 농민들에게 희망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 예비후보는 “여주·양평 지역에 더 이상의 특별한 희생만을 강요할 수는 없다. 반드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혁하고, 지역 특성의 문화와 전통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산업 동력을 육성 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 예비후보는 이어 “여주·양평은 더 이상 낙후된 변방의 수도권이 아니다.”며,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풍요롭고 아름다운 여주와 양평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지난 해 12월 22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백종덕 예비후보는 1974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에서 출생해 단월초 석산분교, 단월중, 용문고, 아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53회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43기를 수료했다. 수원과 여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백 예비후보는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도지사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백종덕 변호사는 경기도태권도협회 이사, 양평군 마을변호사, 경기도시공사 비상임이사, 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위원,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기획단장,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더불어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백종덕 예비후보
천희일 민주당 고문이 기자회견 후 백종덕 예비후보에게 공약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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