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유니폼을 입게 된 헤이니에르.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레알은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리그 플라멩구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헤이니에르 영입을 발표했다. 2002년생의 어린 헤이니에르는 2026년 6월까지 6년 반 동안 레알에서 뛴다. 2020 남미 올림픽 토너먼트를 마치는 대로 레알 2군 카스티야에 정식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플라멩구 1군에 데뷔한 헤이니에르는 리그 14경기 6골을 기록하며 자국에서 신성으로 떠올랐다. 선배 카카와 많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톱 자리를 선호한다. 빠른 발, 뛰어난 골 결정력과 헤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스루패스와 중거리 슈팅 능력은 유망주 레벨을 벗어난 수준이다.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빌드업 과정에도 기여하고, 직접 해결하는 능력도 뛰어난 편이다.
레알은 헤이니에르의 합류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에스 등과 함께 브라질의 촉망받는 유망주 3명을 모두 품게 됐다. 그러나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아직 팀에서 완벽히 자리 잡지 못한 점을 고려해볼 때 헤이니에르 역시 레알 생활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헤이니에르는 카스티야 합류 후 남은 시즌 동안 훈련은 1군과 함께, 실전은 카스티야에서 소화하며 유럽 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