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점을 얻은 토트넘.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23일 목요일 새벽 4시 30분(한국 시각) 토트넘은 홈에서 노리치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치렀다. 3경기 연속 리그에서 승리가 없던 토트넘은 승점 3점이 간절했다. 부상을 털고 온 위고 요리스를 중심으로 주전 대부분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9분, 세르쥬 오리에의 크로스를 에릭 라멜라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노리치도 반격했다. 15분, 박스 근처에서 2:1 패스로 위협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약간 빗나갔다. 1분 뒤, 오리에의 크로스를 델레 알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약간 빗나갔다.
손흥민은 22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발끝을 예열한 손흥민은 7분 후 루카스 모우라의 스루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때렸으나, 옆 그물에 맞았다.
손흥민은 선제골에 기여했다. 노리치의 공격을 끊고 재차 역습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은 오리에에게 패스했다. 오리에는 박스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알리가 좋은 움직임으로 수비 사이를 벗어난 후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32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와 모우라가 패스를 주고받은 후 알리가 백힐로 손흥민에게 내줬다. 공을 받기 위해 쇄도했지만,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활발했다. 49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한 번에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노리치는 52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마무리 짓지 못하며 동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67분,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요리스 골키퍼가 방향은 맞췄지만, 정교한 킥은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이 됐다.
해결사로 손흥민이 나섰다. 78분, 오리에가 로셀소에게 패스를 건넸다. 로셀소는 침투하는 알리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알리는 이를 터닝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수비를 맞고 높이 뜬 공을 손흥민이 헤더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6경기 만에 터진 득점이자, 리그 6호 골이었다.
이후 95분, 모우라와 역습을 전개했으나, 손흥민의 마지막 터치가 길게 떨어지며 추가 골의 기회를 놓쳤다.
한편,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에서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