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23일 새벽 4시 30분(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홈에서 노리치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치렀다. 리그에서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토트넘, 6경기 동안 득점이 없던 손흥민은 승리와 골이 간절했다.
손흥민은 22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영점을 조절했다. 7분 뒤에는 루카스 모우라의 스루패스를 좋은 움직임으로 받은 후 논스톱 슈팅을 때렸다. 비록 옆 그물을 맞았지만, 움직임이 좋았다.
선제골에도 기여했다. 상대 역습을 끊은 후 다시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은 공간에 있던 세르쥬 오리에에게 침착하게 패스를 건넸다. 오리에는 이를 날카로운 크로스로 연결해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다. 4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백힐을 쇄도하며 받으려 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활발했다. 49분에는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한 번에 슈팅했으나, 높이 떴다. 그리고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내준 토트넘의 구세주 역할을 했다. 78분, 오리에가 박스 근처에서 지오반니 로 셀소에게 패스했다. 로 셀소는 스루패스로 공을 알리에게 전달했다. 알리는 터닝 슈팅을 했고, 슈팅이 수비를 맞고 높이 떴다. 손흥민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터트렸다. 95분, 역습 상황에서 쐐기 골 기회가 있었으나, 터치가 아쉽게 떨어졌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슈팅 5회를 시도했다. 53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27번의 패스 중 23번을 동료에게 연결하며 85%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한편, 토트넘은 26일 새벽 0시(한국 시각) 사우샘프턴 원정을 떠나 FA컵을 치른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