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환자 부산항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부산항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중국을 오고가는 노선은 없지만, 경유 입국 가능성을 고려해 ‘우한 폐렴’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용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터미널 내 시설물에 대한 소독 및 살균작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제여객터미널 내 선원 및 여객선 탑승자와 접촉 빈도가 높은 근무자 등 감염 취약 근무자와 부산항 항운노조와 보안공사 등 근로자 1,800명에게 방역마스크를 보급하고 상시 착용토록 했다. 이번에 배포된 방역마스크는 KT94로 바이러스 등 감염원 차단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국제여객터미널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감염병 오염지역에 대한 정보와 유의사항을 터미널 내 대합실에 설치되어 있는 전광판 50여개를 통해 안내하고, 질병관리본부, 검역소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국제여객터미널 여행객 중‘우한 폐렴’의심자는 질병관리본부, 부산검역소와 합동 점검하여 부산항 유입 차단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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