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맨시티가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풀럼을 상대로 4-0 대승을 챙기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맨시티가 초반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갔다. 전반 6분, 팀 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주스에게 파울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귄도안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풀럼은 이른 시간 실점은 물론 수적 열세에 몰리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전반 19분엔 베르나르두 실바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풀럼 수비진의 안일함을 이용한 날카로운 득점이었다.
맨시티는 후반에도 몰아쳤다. 후반 14분 스털링이 골대를 맞추는 등 득점에 가까운 상황이 계속 나왔다.
결국, 제주스가 터졌다. 칸셀루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VAR이 가동돼 제주스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지만, 득점은 인정됐다.
제주스는 후반 29분에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풀럼의 패스 실수를 틈타 나온 다비드 실바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달려오던 제주스가 세컨 볼을 머리로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이른 시간 수적 우위를 점한 맨시티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골잔치를 벌였다. 반면, 풀럼은 단 한 개의 슈팅만을 성공시키는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주며 대회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