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은 총 831곳으로 각각 △대기업(종업원 수 1000명 이상) 138곳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999명) 199곳 △중소기업 (종업원 수 299명 이하) 494곳이 참여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2020년 대졸신입 채용 동향’에 대해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6월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 글로벌 기업 채용박람회. 사진=최준필 기자
2019년에 대졸신입 직원을 1명이라도 뽑았는지에 대한 질문 결과 전체기업의 85.5%는 ‘그렇다’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94.5% △중견기업 92.2% △중소기업 80.3%로 나타났다. 채용시기는 상반기(83.5%)가 하반기(77.0%)보다 많았다.
2020년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확정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정(47.3%) 미정(52.7%)로 각각 확인됐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47.3% 중 41.2%는 1명이라도 뽑을 것이라고 했고, 6.1%는 1명도 안 뽑을 것이라고 답했다. 채용을 확정 지은 기업은 대기업이 71.1%인 반면 중견기업 46.8%, 중소기업 30.8%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이 미정이라고 밝힌 기업 52.7% 중에서는 41.5%가 ‘채용의향은 있으나 일정, 인원 등 세부적인 채용계획은 미정’이었고, 11.2%는 ‘채용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채용규모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 55.1%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은 25.1%, ‘늘어날 것’은 19.7%였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대기업의 활약에 비해 중견중소기업에서 보폭을 맞추기 어려워 보이며 곳곳에 희비가 교차했다”라며 “상반기 공채 개막을 앞둔 만큼 구직자라면 지원전략 수립에 참고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