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편성이 마무리된 ACL.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8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가 치러졌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FC 서울은 말레이시아의 페락을 4-1로 대파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서울과 같은 조에 묶여 플레이오프를 치른 가시마 앤틀러스와 멜버른 빅토리의 경기에서 반전이 발생했다. 멜버른이 2018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디펜딩챔피언 가시마를 원정에서 0-1로 꺾었다. 이로써 E조는 베이징 궈안(중국 슈퍼리그 2위),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리그 1위), 서울(K리그 3위), 멜버른(호주 A리그 3위)으로 구성됐다.
또한, 상하이 상강은 홈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으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얻었다. 상강(중국 슈퍼리그 3위)은 전북 현대(K리그 1위), 시드니 FC(호주 A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F 마리노스(J리그 1위)과 함께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지난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붙은 전북과 재회하게 됐다. 그리고 전북의 특급 용병 로페즈는 이적하자마자 친정팀과 맞붙는다.
울산 현대가 속한 F조의 FC 도쿄와 포트 FC의 플레이오프 경기는 도쿄의 2-0 승리로 끝났다. F조는 울산(K리그 2위), 도쿄(J리그 2위), 퍼스 글로리(호주 A리그 1위), 상하이 선화(중국 FA컵 챔피언)로 구성됐다. 선화 소속인 김신욱은 친정팀 울산과 아시아 무대에서 만난다.
수원 삼성이 속한 G조는 일찌감치 조 편성이 끝났다. 빗셀 고베(일왕배 챔피언), 수원(한국 FA컵 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 슈퍼리그 1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리그 1위)으로 구성됐다.
한편, 현재 예정된 중국 원정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AFC의 권한으로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 ACL 조 편성 확정
E조: FC 서울, 멜버른 빅토리,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베이징 궈안
F조: 울산 현대, FC 도쿄, 상하이 선화, 퍼스 글로리
G조: 수원 삼성, 빗셀 고베, 조호르 다룰 탁짐, 광저우 헝다
H조: 전북 현대, 상하이 상강, 시드니 FC,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