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2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596-3일대에 29만5133㎡ 규모로 조성되는 ‘덕성2일반산업단지(이하 덕성2산단)’는 제2용인테크노밸리로 불리며, 인근 용인테크노밸리와 마찬가지로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통한 민관합동방식으로 조성된다.
설립자본금 50억원 규모의 SPC에는 용인도시공사가 20%(10억 원)를 출자하며, 한화도시개발과 한화건설, 한국산업은행이 나머지 80%(40억 원)를 출자한다.
용인시는 용인도시공사에 덕성2산단 조성공사의 전체 관리 감독을 맡도록 했으며, 한화 컨소시엄은 SPC의 경영과 사업 시행을 위한 재원 조달, 단지 조성공사 등을 맡게 된다.
용인시는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덕성2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29일 한화 컨소시엄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내년 중 산업단지 승인 등의 행정절차와 토지보상까지 마치고 2021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까지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덕성2산단은 원삼면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 국산화의 전진기지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용인시는 용인도시공사가 이 사업을 수행할 SPC에 지분을 출자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12일 제234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다른 법인 출자 동의도 받은 바 있으며, 용인도시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공모를 통해 한화 컨소시엄을 덕성2산단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한편, 덕성2산단 바로 옆에는 84만 342㎡ 규모 용인테크노밸리가 이미 조성돼 현재 기업입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이던 이동읍 덕성리 일대는 빠르게 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산단은 원삼면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로부터 13km 거리에 있어 향후 대규모 배후 산단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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