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니폼을 입은 박용지.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29일 대전은 지난 시즌 상주 상무에서 활약한 박용지 영입을 발표했다. 박용지는 U-20, U-23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자원이다. 이후 2013시즌 울산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울산에서 2시즌 동안 22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4시즌 여름 이적시장에 부산 아이파크로 옮겨 2015시즌까지 2시즌 동안 37경기 3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5시즌 여름에 성남 FC로 떠나 2016시즌까지 2시즌 동안 46경기 2골 5도움을 터트렸다. 성남이 강등되며 2017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2시즌 동안 24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중반 상주로 둥지를 옮겼다.
2018시즌 상주에서 만개했다. 5월부터 상주에서 뛰면서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했다. 11경기 4골을 기록했다. 2019시즌은 경기력에 정점을 찍었다. 36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국가대표팀 자원들이 즐비한 상주의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에이스로 활약하며 K리그 전체 득점 순위 8위, 국내 선수 득점 2위를 기록했다.
박용지의 장점은 빠른 속도다. 측면 공격수,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물론 섀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다양한 공격 전술에서 활용도가 높다.
박용지는 “대전 하나시티즌은 K리그에 많은 변화와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팀인 것 같다. 이런 팀에서 함께할 수 있어 나에게도 설레는 도전이며, 우리 팀이 어떤 팀으로 거듭날지 기대된다. 내 역할은 그라운드에서는 최선을 다해 뛰고, 경기장 밖에서는 팬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들었는데 팀원들과 함께 올 시즌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