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드라마 ‘오로라 공주’ ‘무자식 상팔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사랑받은 배우 서우림.
그는 주로 부잣집 마나님과 대왕대비 마마 등 우아하고 품격있는 역할과 달리 실제 삶은 “언제나 황폐한 사막 같았다”고 고백한다.
배우로 일하며 두 아들을 미국에 유학 보냈지만 둘째 아들은 유학 후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술에 의존했다.
서우림은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알코올 중독 아들과 보름 정도 연락을 끊은 사이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
서우림은 아들이 생전에 썼던 편지를 수첩에 넣고 다니며 아들을 그리워한다. 그는 아들의 납골당을 찾아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또 남편과 이혼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이때 배우 강부자가 친정엄마 같은 마음으로 보듬어줬다.
두 번의 폐암 수술 등 최근 2년간 일을 쉬었다는 서우림에게 배우 전원주가 찾아온다.
평탄치 않았던 동생의 삶을 가까이서 봐온 전원주는 웃을 일이 없다는 서우림에게 “웃어야 일이 들어온다며 크게 웃으라”고 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