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둥지를 튼 베르흐데인.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29일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PSV 아인트호벤의 스티븐 베르흐베인 영입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되는 베르흐베인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번호 23번을 받았다.
베르흐베인은 2014-2015시즌, 17살의 나이로 PSV 1군에 데뷔했다. 2016-2017시즌부터 1군에 자리 잡았다. 해당 시즌 37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7-2018시즌,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뛰며 36경기 8골 11도움을 기록, 팀의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2018-2019시즌은 리그 33경기 14골 12도움, 2019-2020시즌은 16경기 5골 10도움으로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PSV에서 149경기 31골 41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쳐 2018년 10월 A매치 때 오렌지 군단에 데뷔해 A매치 9경기를 소화했다.
베르흐베인은 빠른 속도를 이용한 돌파와 슈팅 능력이 장점이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선호하며 전진 패스도 훌륭하다. 또한,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와의 경합에도 능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공백을 베르흐베인,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델레 알리로 메울 계획이다. 또한, 촉망받는 유망주를 품으며 미래 대비도 진행 중이다.
한편, 토트넘은 3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를 치른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