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신입생 마리. 사진=아스널 공식 페이스북
29일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파블로 마리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브라질 세리에 A 리그 플라멩구에서 뛰던 마리는 이적한 지 반년 만에 유럽으로 돌아오게 됐다.
마리는 라리가 RCD 마요르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짐나스틱 데 타라고나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맨시티 소속으로 뛰지는 못하고, 지로나 FC, NAC 브레다, 데포르티포 라 코루냐를 돌며 임대 생활을 보냈다. 여러 클럽을 떠돌며 마리는 프로 통산 212경기 1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플라멩구에서 반년을 뛰었지만, 30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아스널의 기술 이사 에두는 “마리는 수비 퀼리티를 향상해줄 수 있는 경험 있는 선수다. 마리를 꾸준히 지켜봤고, 임대 계약이 성사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마리를 500만 유로(한화 약 65억 원)에 임대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마리를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있다.
마리는 커멘더형보다는 파이터형에 가까운 센터백으로,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피지컬이 191cm이 좋지만, 안정감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시달리던 아스널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한편, 아스널은 2일 일요일 저녁 11시(한국 시각) 번리 원정을 떠난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