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 성남시 아동보육과장이 아동보육정책전반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허은 성남시 아동보육과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0 성남시 아동보육 정책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올 연말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지난해 5월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및 아동권리 옹호관 등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하고, 초·중·고등학생과 아동관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원탁 토론회를 개최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향후 3월에 아동참여단 구성을 마무리 짓고, 5월 조성전략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권리 침해사례 발굴 및 개선방안 도출에 힘쓰고,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전개하는 등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꼼꼼하게 실천해 나가 ‘아동이 권리의 주체가 되는 도시’, ‘아동친화도시’ 성남으로 거듭나 올 연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성남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함께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곳’,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을 만들기 위한 성남시만의 차별화된 아동보육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아동학대 대응 체계 개편 ▲전국 최고의 다함께 돌봄 센터 확대 설립 ▲국공립어린이집의 지속적 확충 ▲가족양육지원 사업 강화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및 이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드림스타트사업 ▲아동 간 성 관련 사고 예방 및 대비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은 성남시 아동보육과장은 “성남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들의 권리가 존중되는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도록 꾸준히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시에서 주최하는 아동 관련 행사 개최를 잠정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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