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매출 40조 4451억 원, 영업이익 20조 8438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7%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매출 26조 9907억 원, 영업이익 2조 7127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건물 전경. 사진=고성준 기자
SK하이닉스는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와 생산량을 조정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섰으나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고객들의 재고 증가와 보수적인 구매 정책으로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져 경영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9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 9271억 원, 2360억 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D램 출하량이 3분기 대비 8%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으며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이 10%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면서 메모리 산업의 사이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주당 배당금 1000원을 최소 금액으로 고정하고 여기에 연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9년 주당 배당금은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던 만큼 1000원으로 결정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