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서수마트라섬 깊숙한 정글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의 역대급 사이즈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이 꽃의 지름은 무려 1.11m다. 아감 마닌자우 자연보호구역에서 발견된 이 꽃에 대해 서수마트라 천연자원보호국(BKSDA)은 “이번에 발견된 라플레시아의 크기는 지금까지 기록된 크기 가운데 최대다. 단, 일주일만 피다가 시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견되었던 라플레시아 가운데 가장 큰 것은 1.07m였다.
라플레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정글 깊숙한 곳에서만 자라는 희귀한 꽃으로, 정글 포도나무에 기생하는 일종의 ‘기생 식물’이다. 또한 ‘시체꽃’으로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썩은 고기의 악취를 풍겨 파리와 같은 곤충을 유인해 잡아먹기 때문이다. 출처 ‘아틀라스 옵스큐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