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일요신문]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양 팀의 경기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부임 이후 처음으로 ‘숙적’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 챔스 맞대결을 계기로 새롭게 맺어진 라이벌 관계 탓에 경기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양상이 예상된다.
격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어김 없이 손흥민을 꺼내들었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에 나섰고 ‘이적생’ 베르바인이 손흥민, 델레 알리와 함께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윙크스와 로 셀소가 중원을 지켰고 수비는 오리에, 알더웨이럴트, 산체스, 탕강가가 맡았다. 골문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요리스가 자리했다.
맨시티 또한 최상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아구에로, 마레즈, 스털링이 공격을 이끌었고 더 브라위너, 귄도간, 로드리가 중원에서 공수를 오갔다. 또한 워커, 오타멘디, 페르난지뉴, 진첸코로 구성된 수비진이 골키퍼 에데르송과 함께 골문 방어에 나섰다.
경기에 앞서 원정팀 맨시티의 기세가 매우 좋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부상에 이어 에릭센의 이적으로 온전한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홍이다. 따라서 여느 때 보다 ‘에이스’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토트넘과 맨시티의 맞대결은 오는 3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형돈 객원기자 rlagudehs9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