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토트넘과 맨시티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각자의 축구에 충실하며 치열하게 맞섰다. 토트넘은 적극적인 압박을 기반으로 역습을 노렸고 맨시티는 특유의 패싱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주도권을 가져온 맨시티는 쉴 새 없이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골대 불운과 요리스의 PK 선방이 이어지면서 영의 균형을 깨진 못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그러나 귄도간이 토트넘의 빈 골문을 공략하지 못하는 등 부진한 골 결정력 탓에 좀 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끈질기게 버틴 토트넘은 진첸코의 퇴장으로 발생한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최근 팀에 합류한 베르바인의 데뷔골 이후 손흥민의 리그 7호골까지 터지면서 토트넘은 순식간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4위 첼시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맨시티는 레스터시티와의 승점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리그 선두권 수성에 적신호를 맞았다.
김형돈 객원기자 rlagudehs9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