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2014년 11월 장교동 한화빌딩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공간 문제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한화건설이 3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
2014년 당시 전경련회관은 비싼 임대료로 유명했다. 부동산 컨설팅 전문 업체 리맥스와이드파트너스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경련회관의 임대료는 3.3㎡ 당 보증금 110만 원에 월 임대료 11만 원이다. 여의도 일대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5년 입주기간 중 2년을 무상임대 해주는 렌트프리 조건으로 입주자를 찾았다. 2014년 11월 한화건설이 이 렌트프리 조건으로 8층부터 16층까지 총 9층에 대해 5년 계약을 맺었다.
한화건설은 “여의도에서 머문 약 5년 동안 한화건설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2015년 2조 7394억 원에서 2018년 3조 5979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2018년 연간 3074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며 “2020년은 한화건설에게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이자 신사옥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