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 포스터. 사진=일요신문 DB
4일 영화계에 따르면 QC Media는 ‘신과함께’의 중국 배급사로 이전부터 꾸준히 덱스터스튜디오 측에 IP 활용에 대한 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의 연평균 박스오피스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을 기준으로, 약 42억 RMB(한화 약 7100억 원)로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에 극장 개봉한 애니메이션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의 경우 박스오피스 약 50억 RMB(한화 약 8,400억 원)를 기록해 해당 연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덱스터스튜디오 측은 “‘신과함께’의 중국 애니메이션도 수익적인 측면에서 좋은 선례를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돼 있고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이번 계약 체결을 토대로 대중국사업 판로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