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 객장
[일요신문=전주] 신성용 기자 =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부실채무자의 상환조건을 대폭 완화·지원하는 채권회수 업무로 소상공인들의 회생을 지원하고 채권회수 실적을 높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무)에 따르면 재보증보험을 통해 보증사고 채권의 절반을 보전받는 보전채권 회수 실적이 우수해 2019년도 전국 시·도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보전채권 회수 평가결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보전채권은 전북신보가 발급한 신용보증에 대해 신보재단중앙회에 재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사고발생시 대위변제 후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의 50%를 보전받는 것으로 신보재단중앙회가 매년 보전채권 회수 목표를 부여하고 평가하고 있다.
전북신보는 2019년에 부여된 목표액 29억 7,500만원보다 16.3%가 초과된 34억 6,100만원을 회수해 전국에서 1위에 오른 것이다. 최근 3년간 평균 실적보다 25.4% 높은 수준.
이처럼 전북신보가 보전채권 회수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린 것은 체계적인 채권관리 시스템 구축과 관리 효율화를 통해 부실채권 정상화에 나서 업체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환방법을 안내해 채무자의 회생지원을 기여한 것이 주효했다.
채무상환이 어려운 사업자에게 분할 상환기간을 확대했고 영세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특별채무감면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고령자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증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완화해주는 등 취약계층의 신용회복과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노력도 펼쳤다.
김용무 이사장은 “올해는 적극적인 부실채권 관리뿐만 아니라 채무관계자의 다중채무에 대한 채무상환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소상공인의 자립기반 강화와 건전한 소상공인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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