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시티즌 공식 페이스북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남은 K리그 2의 뜨거운 감자다. 제주와 경남, 대전이 이른바 폭풍영입을 이어가며 전력 강화에 한창인 반면 전남은 한찬희, 김영욱 등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는 등 아쉬운 행보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대전의 바이오 영입과정에 대한 규탄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전남이 다시 한번 K리그2 이적시장의 중심에 섰다.
전남은 성명문을 통해 바이오를 ‘하이재킹’한 대전의 행위를 문제 삼았다. 대전이 바이오를 가로챈 것이 법적인 문제가 없음을 인정하는 한편 이를 ‘새치기’와 비교하면서 치졸하고 도덕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장문의 글을 통해 아쉬움을 토로한 전남은 성명문의 말미에 “전남 구단을 믿고 바이오 선수를 기다렸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바이오 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며 전력 보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형돈 객원기자 rlagudehs9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