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더게임’ 캡처
5일 방송된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9~10회에서 김강훈은 아버지 김용준(조필두)가 체포되면서 어머니에게도 버려졌다.
사람들은 동네에 살인마가 산다는 소식에 우르르 몰려와 난동을 피웠다.
결국 친척이었던 가게 주인도 김강훈과 그의 어머니 때문에 피해를 입었고 도망나와야 했다.
이에 김강훈의 엄마는 마지막으로 먹을거리와 돈을 남겨두고 홀로 버스를 타고 사라져버렸다.
홀로 남은 김강훈은 경찰서를 통해 보육원에 가게 됐다.
같은 시기 아버지를 잃은 어린 이연희(서준영) 역시 보육원에 오게 됐다.
그런데 기자가 보육원까지 쫓아와 이연희의 사진을 찍었다.
이를 본 김강훈이 카메라를 뺏아 바닥에 집어던지며 “제발 그만해요. 제발 숨 좀 쉬게 해달라구요”라고 말했다.
기자는 “이기적이다. 다리 뻗고 편하게 살고싶어? 그러고 싶냐고. 네 아빠가 여자를 일곱이나 죽였어. 그 중에 한 명은 너랑 몇 살 차이도 안 나. 그리고 아까 걔 너네 아빠 때문에 공사장에서 떨어져 죽었어. 갈비뼈가 아홉 조각으로 부러져 죽었어. 그런데 넌 숨을 쉬고 싶니”라며 상처를 줬다.
뒤늦게 달려온 어린 이연희는 김강훈에게 “괜찮아요? 고마워요. 이름이 뭐에요? 이름이 뭐냐구요. 오빠도 없구나. 아빠, 엄마 나도 없는데. 맛있어 먹어봐”라며 사탕을 선물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