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머니게임’ 캡처
쇼파에 앉아 가만히 가족사진을 바라보던 심은경은 유 본부장의 아내와 딸들이 싸우는 소리에 심란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유 본부장의 아내는 “할말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찾아오면 곤란하다”며 심은경을 반가워하지 않았다.
심은경은 “본부장님께서 그날 절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돌아가셨어요. 아무래도 좀 이상해서요. 물론 괴롭고 힘드신거 이해합니다. 그리고 제가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없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본부장님을 그렇게 만든 이유를 밝히는게 본부장님을”이라고 설드했다.
그러나 아내는 “그렇게 만든 이유는 없구요”라고 외면했다.
심은경은 “숨이 끊어지시기 전에 저한테 분명히 ‘국금과 유’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변에 유 씨 성을 가지신 분이 계신지”라고 물었다.
아내는 “없어요. 아무리 알아야 할 게 있겠지만 무례하시네요. 이렇게 죽은 사람 상기시켜야 하나요. 그거 아니어도 너무 힘드네요. 가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