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직원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자 본사 사옥을 3일간 폐쇄하고 생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예방 안내문을 붙인 모습으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종현 기자
GS홈쇼핑은 6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관할 영등포구청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내린 결정이다.
폐쇄 기간 홈쇼핑 방송도 모두 재방송으로 대체한다. 방송 송출을 위한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로 출근하며, 나머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유급 휴가를 가게 된다.
GS홈쇼핑에 근무 중인 직원은 5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은 20번째 환자로 41살 한국인 여성이다. 지난 2일 확진된 15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 1월 30일까지만 본사에 출근하고 이후 재택근무를 하던 중 신종 코로나 환자로 확진됐다.
회사 측은 해당 직원뿐만 아니라 소속 부서, 유관 부서 직원, 접촉 의심자에 대해 재택근무 및 유급휴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국민적인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