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세상에 단 하나뿐인 피자 조각 모양의 반지가 피자광인 예비 신랑신부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호주의 ‘도미노 피자’에서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출시한 이 반지는 18K의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로 만들어졌으며, 루비로 페페로니 토핑을 얹은 먹음직스런(?)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비싼 피자 조각의 총 다이아몬드 무게는 1캐럿이 넘는다. 때문에 가격도 9000달러(약 1060만 원)로 만만치 않다. ‘도미노 피자’의 최고마케팅경영자인 앨런 콜리스는 “피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눠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음식이다. 그래서 올해 우리는 정말 특별한 방법으로 그것을 기리고, 가장 매력적이지는 않더라도 가장 위대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이벤트 의도를 밝혔다.
이 반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돈이 있다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반지의 주인공이 되려면 우선 지원자들은 30초짜리 약혼식 기획안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가령 약혼식에 어떻게 도미노 피자를 활용할 것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러면 도미노 측은 그 약혼식을 실현시켜주며, 커플에게는 당일 반지를 선물로 건넬 예정이다. 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결혼식 날에도 도미노 피자가 하객들에게 축하 음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야말로 ‘피자 폭탄’이 따로 없는 이 특별 이벤트의 참가 신청은 2월 12일까지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