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의원(왼쪽)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2월 6일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면담을 가진 뒤 21대 총선에서 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혔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 나라를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모든 분이 힘을 합해야 한다”며 “이찬열 의원이 그런 뜻에서 함께 하겠다는 큰 결단, 힘든 결단을 해준 것에 감사드리고 함께 나라를 살리도록 힘을 모아보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가 버텨온 지난 세월을 탓하지는 않는다”며 “문재인 정권을 보면 독선, 독주가 심하다. 조국 사태와 검찰 인사 상황에서 ‘이러면 안 된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어 “수원갑이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이 자리만큼은 문 정권에게 넘겨주면 안되겠다 싶어 제가 한국당과 함께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반갑게 친절하게 맞아줘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