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머니게임’ 캡처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8화에서 고수(채이헌)는 심은경(이혜준)이 넘겨준 파일을 쥐고 이성민을 찾아갔다.
허재는 이성민과 술잔을 기울이다 유승목의 아내가 전한 파일을 틀었다.
‘BIS 조작지시’와 관련한 내용으로 고수는 “죽였습니까‘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성민은 ”자살했잖아“라고 답했다.
고수는 ”그럼 이렇게 여쭙겠습니다. 자살하도록 심리적 압박을 가하셨습니까“라고 다시 질문했다.
이에 이성민은 ”내가 왜? 난 옳은 일을 했고 서 본부장이 시켰던 일이 틀렸다고 보지 않아. 그 불행한 일은 서 본부장이 자신이 한 일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지. 자넨 자유로운가? 서 본부장 들쑤셨잖아“라고 말했다.
고수는 ”어떻게 모든 일에 자신이 생각하는거,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옳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고 따졌다.
이성민은 ”옳으니까. 2011년에 나온 정부 보고서, 쉬쉬 하면서 감췄던 그 보고서. 2050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넘어선다는, 우린 20위권 밖으로 밀려난다는. 아니 자칫 40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어. 지금이 마지막 기회야. 뜯어내고 망치질 할. 그런데 이 대한민국에서 된다고 생각해?“라며 썩은 정부, 노조, 재벌 등을 비판했다.
결국 고수는 ”허 위원장님의 모험이 성공하시길 부디 바라겠습니다“며 자리를 피해버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