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지평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23억 투입”

3일 지평면 신년 방문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개최 / 정동균 군수 “군민이 행복한 양평 반드시 만들어가겠다”

3일 개최된 지평면 소통한마당에서 인사말을 하는 정동균 군수.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의 비전과 미래상을 공유하는 소통·공감의 장인 ‘2020년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행사가 3일 오전 10시 지평면복지회관 연회장에서 열렸다.

(주)타운미팅커뮤니케이션연구소(대표 박승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종인, 전승희 도의원, 송요찬 부의장, 박현일, 이혜원, 전진선, 윤순옥 의원 등 선출직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소통과 협치로 하나되는 지평면’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퇴직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노인회장 표창, 정동균 군수의 2020년 군정계획 설명, 기념촬영에 이어 조별토론과 제안 아이디어에 대한 공감 투표, 총평, 정동균 군수 마무리 발언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이장과 반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개발위원, 행복돌봄추진단 등 80명이 참여해 지평면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사전조사 결과 주요 정책아이디어는 △지하철 순환버스 확대 등의 교통개선 정책 추진 △귀농정책지원, 공업단지조성 등의 경제활성화 추진 △주거환경 및 자연환경보전 정책 추진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이날 토론회는 각 참석자가 원탁별로 10명씩 8개조로 나눠 사전설문조사 공유에 이어 조별토론 후 효과성, 시급성에 대해 전자투표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원탁별로 퍼실리테이터가 1명씩 배치되어 활발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동균 군수 “군민이 행복한 양평 반드시 만들어가겠다”

정동균 군수는 “새해 읍면 방문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원탁토론을 진지하게 이어가는 걸 지켜보면서 지평면민 여러분의 지역발전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내주신 제안들 중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반드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민선7기 군수 재임 동안 저는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23억원을 투입하는 새뜰마을사업 계획을 밝히자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지평면 곡수1리에서 실시되는 새뜰마을사업은 내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23억원을 들여 주택정비와 마을환경개선 역량강화 및 휴먼케어사업을 실시한다.

소통한마당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원활한 토론회 진행을 위해 참가자 80명을 대상으로 △지평면의 장점 또는 자랑거리 △지평면의 단점 또는 아쉬운 점 △지평면이 변화되기 바라는 모습 △지평면의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등에 대한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지평면의 장점 또는 자랑거리는 주변 자연환경(47명, 45.2%), 쾌적한 주거환경(33명, 37.1%), 지역주민 간의 유대감(10명, 9.6%), 전통시장 등 쇼핑환경(4명, 3.8%) 순으로 나타났으며, 생활 만족도 부문에서는 매우 좋다(22명, 42.3%), 좋다(17명, 32.7%), 보통(11명, 21.2%) 순으로 나타나 토론회 참가자 대부분 생활 만족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평면의 단점 또는 아쉬운 점으로 보행, 마을버스, 자전거 등 교통불편(36명, 34.6%),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19명, 18.3%)에 이어 낙후지역 개발 미흡(38개, 37.3%)을 꼽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용각, 김주원, 최동혁, 길영배 퇴직 이장과 김남현, 김종화, 정상덕, 신세창, 황운흥, 신현경 퇴직 새마을지도자, 박경숙, 이필순, 이문재 퇴직 부녀회장, 이진식, 이광표, 지옥희, 홍인기, 조규찬, 김호진, 김영덕, 조종태, 박건식 퇴직노인회장에 대한 정동균 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용문면, 개군면, 단월면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