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임준선 기자
손승락은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롯데 자이언츠 구단을 통해 7일 은퇴 의사를 밝혔다. 롯데 구단은 “FA 시장이 열리고 4차례 만나 계약을 논의했지만 선수 본인의 은퇴 의사가 강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단은 선수 뜻을 존중할 방침이다.
손승락은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동했다. 군복무 이후 마무리로 활동하며 10시즌간 271세이브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는 2013년 넥센 시절 46세이브였다.
2016년부터는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자유계약 대상자 자격을 얻고 롯데와 4년 60억 원의 규모에 계약을 했다. 4년간 94세이브를 기록했다.
손승락은 “지난 4년간 롯데맨으로 남을 수 있게 해준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 마음 전한다. 지금의 손승락이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신 은사님들, 선후배님들 및 여러 지인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뜨거웠던 자이언츠팬 여러분들의 사랑 평생 감스속에 간직하겠다. 아울러 신인 때부터 응원해주신 히어로즈팬 여러분께도 감사 마음과 죄송한 마음 전한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손승락의 은퇴 의사를 받아들인 롯데는 오는 5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