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확진 환자가 총 28명으로 늘었다. 의심 환자도 하루 만에 4배가량 급증했다. 사진은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사진=일요신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11일 오전 9시 기준 확진 환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8번 환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1월 20일 귀국한 3번 환자(54세 한국인 남성)와 접촉했다. 3번 환자와 함께 우환에서 한국으로 입국했으며, 1월 22일과 24일 서울 강남 글로비성형외과에서 성형 치료를 받을 때도 3번 환자와 함께 있었다.
그러던 중 3번 환자는 1월 25일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을 신고한 뒤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이송됐고, 1월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번 환자는 3번 환자의 어머니 집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현재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의심 환자도 급증했다. 10일 기준 852명이던 의심 환자는 11일 오전 기준 3601명으로 늘어, 현재 865명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 2736명은 해당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