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올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1월 26일 고양시에 발생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3000여 공직자와 함께 방역과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은 예방과 대비가 최우선이다. 민선7기 시는 지난 1년여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다. 시민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는 등 차별화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애썼다.
시민의 입장에서 조성해놓은 다양한 시민행복 안전망도 있다. 보행자를 우선하는 교통신호체계, 여성들을 위한 안심 무인택배함과 안심 귀가서비스, 단독주택단지에서 아파트단지의 관리소 역할을 대신 해줄 ‘안심관리제’가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자연재난은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올 수 있고 그 고통은 사회적 약자에게 가중되기 마련”이라며 “24시간 생활안전망을 구축해 106만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LPI)는 신호교차로에서 자동차 직진 신호에 앞서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를 4~7초 우선 개시하는 교통신호운영방식이다. 운전자가 우회전 또는 비보호 좌회전 시 횡단보도를 이미 건너고 있는 보행자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멈춰 서 사고위험을 줄여나가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고양시청 입구 교차로에 시범 적용해본 결과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이 횡단보도를 진입하는 속도가 12.8% 감소했으며 보행자가 횡단보도 상에 있을 때 차량이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건수는 6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월 중 LPI추진 관련 협의 및 대상지점 100개소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준공보고회 개최 및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교통신호체계가 차량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변하는 추세를 반영해 LPI와 더불어 보행연동체계 구축·보행시간 연장 등과 같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2018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2019년에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이뤄내는 등 여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택배기사 사칭범죄 예방을 통한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무인택배 수령서비스를 제공해 1인 가구의 택배수령 불편함을 해소하는 고양안심무인택배함을 확대 설치했다.
시는 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 또는 주택밀집 지역 등 택배수령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11개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11개소를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이나 그 밖의 각종 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안정 및 복지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12월 ‘고양시 시만안전보험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 11월 자연재해, 강도, 상해, 대중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시민안전보험을 가입했다.
일상생활의 위험요소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사고나 재해에 의한 시민들의 신체적, 경제적 피해를 보상·지원하고 우연한 사고나 범죄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동반하는 적극적 복지 실현이 목적이다.
시는 또 단독주택이 밀집돼 있는 지역의 효율적인 관리로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를 조성하고 고양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고양시 단독주택지 안심관리제’를 마련했다.
사업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20세대 미만 다세대 주택, 연립주택 세대를 합해 300가구/세대 이상인 고양시 관내 ‘단독주택 등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안심관리 구역을 지정하고 구역 당 안심관리인 1인을 선정해 아파트 관리인과 같은 안심관리 활동을 수행하게 한다는 내용이다.
이 밖에 시는 무더위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그늘막을 늘리고 방범CCTV도 추가 설치해 범죄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들도 병행했다. 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하고 치매조기검진사업도 시작하는 등 시민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펼쳐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양시 3000여 공직자, 의료기관 종사자, 106만 모든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싸워 이겨내고 있는 중”이라며 “24시간 안전망을 보다 확대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고양시민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고양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