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낙춘 부시장과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2월 현재 시의 신속집행 대상 예산액은 4721억 원으로 이중 목표액은 57%인 2689억 원이며, 지난 10일 기준 656억 원을 집행해 24.4%의 집행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집행율 15%p보다 10%p 가까이 높은 결과로, 시는 올해 신속집행 최우수 자치단체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부문의 경우 목표액 633억 원 중 230억 원을 집행해 36.4%의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추진이 불가한 대단위 규모의 사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실시설계 완료 사업은 동절기 공사 중지 해제와 동시에 착공토록 계약심사 및 입찰 등 사전행정 절차를 이행키로 했다.
아울러 ▲긴급입찰 ▲선금급 집행 활성화 ▲관급자재 선고지 제도 ▲민간경상사업 보조금 일괄교부 ▲계약상대자 대가지급 단축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제도 적극 활용 지침을 반영해 집행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밖에도 신속집행 실적을 부서장에 대한 직무성과로 반영하고 우수부서 포상 및 부진 부서 재정 패널티 적용으로 집행을 강력 유도할 계획이다.
또 중증장애인생산품, 중소기업제품, 여성‧장애인 기업, 지역 기업 물품의 우선구매 촉진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 등 선순환 구조를 갖추기로 했다.
정낙춘 부시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상·하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각각 우수 자치단체로 지정 받았지만, 최우수로 선정될 경우 교부세 등 인센티브 혜택을 더 받을 수 있고 이를 시민들에게 되돌려 드릴 수 있다”며 “5억 원 이상 대단위 사업의 예산 집행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데 집행 이전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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