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유상진 후보가 18일 4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21대 총선 여주시·양평군선거구 정의당 유상진 후보가 18일 양평읍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총선 4차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1월 15일 ‘대중교통’ 1차 공약에 이어 30일 2차 공약 ‘친환경 생태도시 여주와 양평을 위한 환경정책’, 2월 11일 3차 공약 ‘주민자치와 갈등관리 정책’을 발표했던 유상진 후보는 이날 4차 공약으로 ‘문화예술 정책’을 내놨다.
# 문화로 풍요롭고, 예술로 행복해지는 여주양평
유상진 후보는 먼저 문화 예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문화예술인들은 이슬을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면서 “지역공동체를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예술인, 이제 지역공동체가 문화 예술인들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어 “문화예술의 공공적 가치는 시장경제의 논리만으로는 값을 매길 수 없다.‘며, ”지역 예술인들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하여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술인들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입법화하겠다.“면서 ’예술인 기본소득제 입법화‘ 추진을 밝혔다.
유 후보는 또 문화예술인 인적 자원 네트워크 구성과 문화예술 수요자(기관 및 개인)에게 원활한 정보 제공을 위해 ’문화예술인 강사뱅크제‘를 도입하고 문화예술인들의 교류와 활동 공간 및 상담과 각종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인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예술인의 강사료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상하고 공공기관의 예술강사 정규직 채용을 추진해 문화예술인의 전문성과 노동의 대가가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또 문화예술로 교육의 수준을 높이겠다면서 ▲방과 후 돌봄서비스 권역화 및 문화예술교육 전문화와 ▲폐교를 이용한 권역별 문화예술 교육기관 운영과 정규교과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각급 학교별로 진행되는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권역화해 권역별로 다양한 형태의 돌봄 공간을 확보하고, 또한 돌봄서비스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문 문화예술인 강사 파견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공약이다.
유 후보는 이외에도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원도심 도시재생프로젝트 추진 ▲역사학자와 문화예술인,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가가호호 마을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 ▲남한강 주말 문화의 거리 운영 지원을 통해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추진해 문화예술의 인프라 구축 및 새로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문화다양성을 위한 다문화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 다양성 확대를 위한 이주민 전문예술가 발굴 및 창작공간 지원 ▲지역문화예술과 결합한 다문화 예술활동지원 및 다문화 축제 활성화 ▲다문화 매체 운영 지원 (이주민 유튜브 방송국, 지역 라디오 방송국 운영 지원) ▲이주민 정치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이주민 정치 진출 확대 추진을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4차 공약을 발표한 유상진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계속 정책공약을 단계적으로 발표하면서 여주와 양평 유권자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정의당 유상진 후보가 4차 공약을 발표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