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를 둘러보는 노박래 군수. 사진=서천군청
[서천=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꽃 시장의 대목인 졸업·입학 시즌을 맞이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각종 행사가 축소·취소돼 직격탄을 맞고 있는 화훼 농가를 위해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나섰다.
군에서 시행한 ‘꽃 소비 활성화’ 사업에 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며 힘을 모은 것.
주요 활성화 방안으로 ▲1책상 1화분 캠페인 ‘원테이블 원플라워’ ▲직원 생일·기념일 꽃 선물하기 ▲군민 꽃 소비 활성화 참여 유도 홍보 등이 있다.
서천군에서 제일 많이 재배하는 화훼인 ‘프리지어’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군 공직자들은 18일까지 프리지어 총 816속(8160송이)을 구매했으며,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추가 구매할 방침이다.
군은 서천소방서와 농어촌공사 서천지사 등 각 기관·단체에 소비 촉진을 유도해 프리지어 182속(1820송이)을 구매,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나누는 데 동참했다.
노박래 군수는 “지난해부터 한·일관계의 악화, 경기 둔화로 화훼 수출과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화훼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꽃 소비 활성화’에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해 군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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