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뉴욕주 캐넌다이과에 거주하는 여섯 살 견공인 ‘핀리’가 가장 행복한 때는 아무래도 테니스공을 물고 있을 때인 모양이다. 입안 한가득 테니스공을 물고는 뿌듯한 표정을 짓기 때문이다.
‘핀리’가 한 번에 물 수 있는 테니스공은 무려 여섯 개. 이는 현재 비공식 세계 최고 기록이다. 종전의 기록은 2003년 텍사스주에 사는 한 골든리트리버가 세웠던 다섯 개다.
‘핀리’는 두 살 때 독특한 재능을 발견됐다. 주인인 몰리 가족은 “처음에는 네 개를 물고 오더니 어느 날에는 다섯 개로 늘었다. 그러더니 또 얼마 지나서는 여섯 개까지 늘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입이 터질 듯 테니스공을 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더욱이 스스로도 자랑스러운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봐달라는 듯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은 더욱 더 사랑스럽다.
몰리 가족은 ‘핀리’의 재주가 곧 기네스북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길 희망하고 있다. 출처 ‘USA투데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