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브룩헤이븐 국립 연구소의 엔지니어인 저스틴 하우프트가 만든 독특한 휴대전화기가 화제다. 3년 동안 연구한 끝에 선보인 이 전화기는 언뜻 보면 휴대전화기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아날로그 시절 사용하던 유선 전화기처럼 보인다.
‘다이얼 휴대전화’라는 이름의 이 전화기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그야말로 혼종이다. 디자인은 터치스크린 대신 다이얼을 사용했기 때문에 정겹다. 다이얼은 ‘트림라인 전화기’의 것을 사용했으며, 본체는 ‘아두이노’의 인터페이스와 ‘애드어풋’의 부품을 사용했다.
이 전화기의 장점은 뛰어난 수신 능력(SMA 커넥터가 달린 탈착식 안테나의 장점), 콤팩트한 디자인, 그리고 24시간가량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장점은 터치스크린 없이도 전화기의 필요한 단 하나의 기능, 즉 통화 기능을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 사실 전화기라는 것이 전화를 걸고 받는 기능 외에 더 필요한 게 있을까.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