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짬뽕이냐 짜장면이냐’만큼 ‘빨간 장미냐, 흰 장미냐’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오시리아 장미가 해답이 될 수 있다.
1978년 독일의 라이머 코르데스가 개발한 오시리아 장미는 빨간색과 흰색이 뒤섞인 투톤 컬러가 특징이다. 꽃잎의 바깥쪽은 흰색이고, 안쪽은 붉은색이기 때문에 마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향도 매우 강하기 때문에 기념일에 로맨틱한 꽃다발 선물로 제격이다.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장미는 아니다. 왜냐하면 해충이나 가루 곰팡이와 같은 질병에 상당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포토샵으로 색감이 보정된 사진도 많기 때문에 직접 받아보고는 실망할 수도 있다. 사진에서는 강렬한 빨간색과 새하얀 색이 돋보이지만 실제로는 빨간색은 좀 더 탁하고, 흰색도 항상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