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폴리실리콘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 생산설비의 잔존가치는 2019년 실적에 손실로 반영된다.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 사진=박정훈 기자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생산원가 절반에 그치기에 가동률을 높이면 손실이 커지는 구조”라며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올해 안에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OCI도 군산공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따라서 국내에서 더 이상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은 볼 수 없게 됐다. (관련기사 OCI, 군산공장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
같은 날 한화솔루션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