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두정 행복주택 평생학습관 조감도<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예전 시민문화여성회관 두정분관 자리에 ‘평생학습관’을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평생학습관은 서북구 봉정로343(두정동 1503) 일원에 두정 시민문화여성회관 청사를 철거하고 행복주택 등을 본격적으로 건립 중인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지로 선정돼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동 추진하고 있다.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15층 면적 1986㎡ 규모로 공공청사 2층에 조성되며 내부는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288세대와 공공청사,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이달 착공해 오는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생학습관에는 강의실, 동아리실, 정보화실, 강당 등이 들어서고, 직업능력 향상교육, 인문교양교육, 시민참여교육 등 주민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와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장애인 평생교육센터도 2층 공공청사에 함께 설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관이 개관하면 평생교육 기관·단체·동아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상호 협력 및 교류해 천안시 평생교육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1차 년도 사업성과보고서 발간
천안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리플렛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지난 1년 동안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여한 노인 대상자들이 서비스에 크게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1차 년도 사업성과보고서를 선도사업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천안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과보고서는 시가 수행하고 있는 방문의료, 방문한방진료, 방문약료, 방문재활 등 의료분야 사업들을 특화사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지난해 4월 선정돼 6월 출범식을 개최한 이후 서비스 확정과 인프라 구축의 단계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돌봄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기준 363명 노인에게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전담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TF팀과 맞춤형 복지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42개의 지역사회 공공·민간기관이 지역케어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또 읍면동과 보건소, 복지관 등에 총 39개의 통합돌봄 창구를 설치해 전국 평균 20개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통합돌봄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담인력도 59명을 배치해 전국 평균 34.5명 대비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참여 노인에 대한 프로그램 연계는 평균 4.54개로 전국 평균 2개에 비해 2.5배가 높고, 연계자원수도 5.18개로 전국평균 2.4개의 2배를 웃돌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총 197명에 대해 1,647개의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참여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통합돌봄 사업에 관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5점 만점 4.59점을 기록해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의료, 돌봄패키지, 이동지원 등 개별 돌봄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모두 4.6점 이상으로 높았으며, 참여 노인들의 생활만족도와 주관적 삶의 질도 통합돌봄 제공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사회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도 부문 조사에서는 서비스 제공 전 5점 만점에 2.95점을 기록했던 것 대비 제공 후 3.82점으로 크게 높아져 참여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공동체 의식도 서비스 제공 전 5점 만점 2.98점에서 제공 후 3.94점으로 올랐다.
대상자들은 서비스를 받은 후 사회적 관계도 증가했으며 필요한 만큼 사회적 접촉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 현재까지의 사업제공 기간이 길지 않아 건강상태 개선과 부양자의 부양부담 개선에는 아직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이용재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천안시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성과로 의료분야의 활발한 참여를 통한 보건과 복지의 조화, 대상자들의 지역사회 거주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활발한 민관협력,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꼽았다.
발전과제로는 사례관리를 위한 참여 주체 간 정보공유, 서비스 제공과정과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드백, 민간기관들을 적극적 참여자로 전환, 중앙정부의 법, 제도적 기반제공과 지방자치단체 자율성 보장, 계속 사업으로의 위상 전환과 본부 인력 확보 등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성과보고서에는 천안시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참여하고 있는 공무원, 민간기관, 대학 등 주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집단심층면접 결과 30개가 넘는 읍면동 통합돌봄 창구 서비스 제공사례, 서비스 제공기관의 사례, 주요 참여자들의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의견들을 담고 있어 2차로 선도사업을 추진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체계적으로 개발해온 선도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받으며 지역 사회 안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진적이고 통합적인 생활 복지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2020 상반기 농업발전위원회 회의 개최
20일 천안시청에서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농업발전위원회 위원 등이 ‘2020 상반기 농업발전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20일 시청에서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농업발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상반기 농업발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내 각 농협 조합장과 농업인 단체장 등 30명으로 구성된 농업발전위원회는 농업인 소득증대, 농업경제 활성화 등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정부정책에 따른 시 대응방안, 시 농정 역점전략 및 추진과제, 주요 부서별 주요업무, 중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중점토론 안건으로는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개최장소 변경에 따른 박람회 활성화 방안 및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사항,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 변경에 따른 지역농특산물 홍보방법과 휴게소 내 농특산물 홍보관 및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다가오면서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스마트팜과 6차 농식품 육성을 통해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천안형 농촌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농협 조합장과 농업인 단체장 등 농업인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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